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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er's pictureJunghyun Kim

Holiday, LTNS.

사업이 걸려있는 업무때문에 한참을 바쁘게 살았다.

그 와중에 책과 영화는 계속 읽었지만서도, 평소 하던 감성짓을 많이 못했달까...?

물론 그렇다고 아직 끝난건 아니다... 만...

그래도 오늘은 간만의 휴일다운 휴일을 즐기는 중!


태풍이 온다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그간 아래지방에서만 살아서 생긴 쓸데없는 고충이었다...!

(잡설 추가하자면, 태풍은 물로부터 에너지를 얻으니 내륙으로 들어오면 약해진다!)


일어나니 햇빛도 짱짱하니 밝아서 나가지 않을래야 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여유롭게 준비하고 나와서 뭐할까 생각하다 일단 밥부터 먹자!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지!


그렇게 "육첩반상"에서 든-든하게 밥 먹고 죽전으로 출발~


죽전에서 신세계 백화점에서 좀 둘러보고 다니다가 버스를 타고 카페거리를 가려고 이동.

하던 와중에 문득 든 생각.


최근에 "나쁜 녀석들"이라는 드라마를 챙겨보고 있다.

아니 몰아보고 있다가 더 맞는 표현일 듯?

여튼, 되게 머리를 치는 대사가,

"가난하니까 더 범죄도 잘 당하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오늘만해도 그러한 빈부 격차가 확실히 느껴졌다.

영화 "기생충"에서 이선균이 표현한 "냄새"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백화점 1층 가득한 머리아픈 향수 냄새들과 비교되는,

버스정류장 옆에서 나는 머리아픈 퀴퀴한 냄새들.

어쩌면, 영화나 드라마를 우리가 단순히 프레임 안에 있는 장면들 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닐까...

오히려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여주는 다큐가 아닐까.


뭐 이런 생각을 하는 시간을 다시 가지게 되었다는 것에 감사하자.

여유가 있어야 별의별 생각도 다 해보게 되는 법.

 

카페는 전에 모디조랑 진원이형이랑 왔던 "Kaare Klint"

어원을 찾아보니, Kaare Klint는 스칸디나비아의 디자이너였다.

한스 베그너라는 디자이너와 함께, 옛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옛 가구를 재작업하여 클래식한 현대 디자인에 맞추어 제작하고자 노력하였고, 그 결과, 최고 품질의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어쩐지, 카페에 테이블이나 의자들 모두 디자인이 범상치 않더라니.

지하의 가구 쇼 룸이 어떨지 궁금하지만, 다음에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와야겠다.







커피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핸드드립.

여기서는 핸드드립을 주문하면 컵에 담아 주는 것이 아니라, 핸드드립 용기와 잔을 따로 준다.

원하는 만큼 조금씩 먹으라는 건가... 커알못...

그래도 맛은 최고!

카페 여기저기 다녀보면서 느낀 건, 진짜 원두와 추출방식등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라는 점!

도형쓰의 커몽 커피맛은 어떨지 궁금하구만!


내 홈바는 언제 만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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